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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릎학교] 도시 남자들의 여름 나기

    • 작성자북구문화의집1
    • 등록일23.06.16
    • 조회수598
  • 오랜만에 올려보는 

    <도시 남자들의 시골집 이야기 3>




    올해는 4월 초부터 이르게 시작한 덕에 큰 더위는 피해가는 것 같아요.



    2년 전, <도시 남자들의 시골집 이야기>를 펼쳤던 첫 해 어느 날이 기억납니다. 

    그 날은 제 기억으로 정오쯤 기온이 37도에 육박했었구요.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였습니다. 



    그 더위에 조릿대 낚시에 도전한 도시 남자들!

    한 시간 동안 더위와 싸우다 결국, '월남붕어' 라는 아기 붕어 1마리 낚고서 

    털레털레 돌아온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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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7월 21일, 더위와 싸운건지 붕어와 싸운건지 모를 어느 날





    다시 2023년으로 돌아와볼까요?

    요즘 시골집에서는 자투리 밭에서 나는 푸성귀 따다가 요리해 먹기 바쁩니다. 



    하늘과 땅이 길러준 오이.

    (아, 도시 남자들과 시골집 어머님의 손길도 함께)



    어떤가요, 실하게 자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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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할 것도 없이 오늘의 메뉴는 "오이냉국" 으로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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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질 도사가 된 2년차 도시남자 지용섭 님.

    (작년에 도토리묵 썰기 1등이었던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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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에 참여하는 도시 남자 12명 중에 7명은 간을 본 것 같아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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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분에, 맛이 없을 수 없었답니다. 

    얼음까지 동동 띄운 시원~~~한 오이냉국, 오늘도 반찬 한가지 완성!!!





    자, 그리고 오늘의 메인 반찬은 제육볶음입니다.

    쌈 야무지게 싸서 먹으려면 밭에 가서 야채 좀 뜯어 와야겠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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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구니 들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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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추, 깻잎, 쑥갓, 부추까지

    골고루 뜯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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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다 떨며 야채도 따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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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뜨거운 불 앞에서

    지지고 볶으며



    그렇게 도시 남자들의 투박스런 손 맛으로 

    한끼 밥상을 준비했답니다. 






    그리고 오늘 수업의 백미는, 윷놀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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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당 한 켠에 있는 나뭇가지 썰어다 만든 윷으로

    내기 한판을 했었는데요.



    윷 한판으로 이들의 우정(?)에 금이 갈 뻔했어요.

    아쉽게 패한 요리조가 오늘의 설거지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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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주는 

    서로의 취향을 공유해보는 '도시 남자들의 당근 장터'를 열 계획입니다. 



    돌아오는 차에서

    무엇을 가지고 나올지 서로 묻곤 하시던데요.

    정말 궁금합니다. ^^



    '도시 남자들의 여름 나기' 이야기

    끄으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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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다한 이야기 : 언제였을까.. 무심코 뒤돌아 봤을때, 열 명 남 짓 선생님들이 뭘 맡아 하고 있는지 몰라도 무척 바빠보일 때가 있다. 

    3년차가 되어서인걸까? 아님 그냥 이 날이 유독 일거리가 많은 날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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