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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문화의집

공지사항

  • 무지개지하도설계공장 공개 발표 및 전시 보도자료

    • 작성자김수정
    • 등록일05.10.19
    • 조회수3,609








  • <보도자료> 공개프리젠테이션 및 전시 안내  
    2005 북구문화의집 바퀴달린학교
    학교-지역사회연계 문화예술교육시범사업 지하도설계프로젝트


    우리동네 지하도를 바꿨어요!

    35명 꼬마엔지니어들의
    “무지개 지하도 설계공장”
        
      
       ▪ 공개발표 및 전시오픈 일시 : 2005년 10월 21일 금요일 오후 2-4시    ▪ 공개발표장소 : 북구 문흥동 지하도
       ▪ 전    시 : 광주 문우초등학교 3학년 5반 교실
       ▪ 전시기간 : 2005년 10월 22일~28일(일주일간)
       ▪ 주최, 주관 : 문우초등학교, 북구문화의집
       ▪ 후    원 : 문화관광부, 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북구청  
       ▪ 문    의 : 북구문화의집 www.munhwahouse.or.kr 269-1420
      



    우리동네 지하도를 바꿨어요!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떠할까? 집과 학교와 놀이터와 학원을 오고가는 길에서 꼭 필요하지만 불편한 곳은 없을까?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곳이 있다면 이곳을 우리 손으로 바꿔 볼 수 있을까? 이러한 의문점들을 풀어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문우초등학교 3학년 3반 35명의 학생들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동안 약 20여주의 시간을 들여 문흥동의 지하도를 바꿔보는 수업을 가졌다. 문흥동 지하도를 탐사를 하고, 친구들과 지역주민들을 만나서 인터뷰를 하고, 모둠 내에서 토론을 하고, 서로의 요구를 받아들여 대안들을 열심히 모형으로 만들었다. 그 동안 어둡고 지저분하여 어린이와 어른들이 지하도를 다닐 때 얼굴을 찌뿌리거나 다소 먼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것보다 이곳 지하도에 즐거운 일이 생기도록 만들어서 자연스럽게 지하도로 행인들을 유도하려 한 것이다.

    문흥동지하도에 오면 어떤 일이 생길까?

    지하도설계 꼬마엔지니어들은 다섯 모둠으로 나눠 1/4 모형의 지하도공간을 다섯가지 테마를 갖는 곳으로 구성하였다. 구름도 책을 읽고 쉬어가는 구름나라 책방은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짧게나마 책을 읽는 사람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지하도를 지나면서 아이들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었다. 꽉 막힌 지하도의 천정 너머에 있는 은하수가 흐르는 테마를 갖고 있는 은하수갤러리는 지하도의 한쪽 벽에 도시에서 볼 수 없는 수많은 별들과 사계절동안 볼 수 있는 별자리를 넣어 마치 맑고 푸른 은하수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으며 또한 6개의 기둥을 각 테마별로 구성하여 각기 다른 기능을 하는 기둥을 만들었다. 어린이와 할머니 할아버지 등이 시간을 잊어버릴 정도로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타임머신 쉼터는 재활용 소재를 이용하여 편안한 의자와 화단 평상 등과 같은 쉼터에 꼭 필요한 것들로 구성하였다. 지상에 있는 놀이터와 차별화를 둔 상상놀이터는 벽을 입체적으로 만들어 놓은 벽타기 놀이와 소리나는 벽을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즐거운 놀이터가 되도록 하였다. 또한 정보군단 정보공간은 문흥동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는 정보들을 담고 있으며, 문흥동의 당산나무아래에서 설화를 들려주기도 한다.

    이렇게 문우초등학교 3학년 3반 아이들이 비어있는 교실에 ‘지하도모형 설계공장’을 차리고 6개월 동안 작업하면서 아이들은 “무지개지하도”를 새롭게 탄생시켰고, 이렇게 생성된 지하도를 지역주민, 지역행정가, 전문가그룹, 동료 및 친구들에게 자신들이 선계한 지하도의 구상을 발표하고 평가받는 장을 마련하다.

    무지개지하도설계공장 공개 프리젠테이션 및 교육전시

    이날 무지개지하도를 만들어 알리는 공개발표시간에는 20주 넘게 매주 꼬박꼬박 2시간동안 지하도설계수업을 해 왔던 과정들과 각 모둠별로 토론하고 새롭게 만든 1/4모형으로 만든 지하도를 공개하게 된다. 도시를 직접 설계하는 사람, 도시설계에 결정을 하는 이들, 또한 이를 문화적으로 해석하는 사람, 이곳에 살아가고 있는 주민 등 문우초등학교 3학년 3반 아이들이 제시한 문흥동의 새로운 무지개지하도를 평가와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지역사회에 굳게 닿아있고, 지역주민으로서의 정체감을 가지고 새로운 안을 제시하는 당당한 지역주민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처럼 학교문화예술교육의 일환으로 디자인적 사고를 하는 것은 문화예술교육이 가지는 감성과 지성의 통합이라는 의미에서도 부합되는 점이다. 또한 자신들의 사과의 과정과 결과를 사람과 공간, 지역사회에 내보임으로서 사람과 소통하는 공간설계를 점검받는 자리이자 사회와 소통하여 만들어내는 열린교육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중요한 자리이다.
    1차 프리젠테이션(6월 17일)에서 전문가들이 아이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디자인 컨셉에 대한 토론과 평가의 결과를 토대로 수정과 시행착오를 거쳐 무지개지하도를 완성시켰다. 이 완성된 지하도는 여러 가지 현실적인 제약과 조건에도 불구하고 공공의 공간을 계획하는데 필요한 인간중심의 디자인적 설계가 바탕이 되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몇 사람의 전문가가 아닌 지역과 학교, 학생들이 문화예술교육을 통해서 제시된 여러 가지 디자인적 대안을 현실 가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는 계기가 된다.

    방치되듯 버려진 지하도의 모습을 3학년 3반 친구들이 어떻게 바꿔 놓았는지 함께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그 속에 녹아있는 교육적인 내용들도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길 바란다.

    <참고>
    2005 북구문화의집 학교문화예술교육시범사업, “바퀴달린 학교”는...  

    지하도설계프로젝트는 2005 북구문화의집이 광주의 초중고교와 함께하고 있는 프로젝트 중심의 학교-지역사회연계형의 문화예술교육시범사업이다. 광주라는 지역성과 역사성을 살리는 공공예술프로젝트와 지역과 사회가 연계한 네트워크형 문화예술교육 사례들을 통하여 현 교육체계가 담고 있는 한계들을 극복하고 문화와 감수성을 성장시키기위해 학교와 지역사회 문화시설이 네트워크 형태로 교육에 참여하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북구문화의집 학교문화예술교육 시범사업은
    전체 6개의 프로젝트는 광주의 역사성을 깨우는 광주자연과학고의 5․18역사박물관만들기프로젝트, 문흥중과 우산중의 특수장애학급 아이들이 꿈을 펼쳐보는 심상프로젝트(완결), 광주시 근교의 지산초등학교 북분교에서 환경과 지역사회를 담고있는 꼬망동네학교프로젝트, 말바우시장이 갖고 있는 문화적 상황들을 해석으로 접근하는 우산초교 학생들의 말바우시장아케이드, 소리라는 매체를 통해 소리 속에 녹아있는 문화적인 요소들을 이끌어내는 동림초교생들의 소리발견프로젝트, 도시환경디자인의 의미를 체험하고 학습하는 지하도설계프로젝트로 구성된다. 또한 각 프로젝트의 결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광주의 문화예술교육 자원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워크숍을 진행한다.


      


    문의처 : 062-269-1420,268-1420 www.munhwahou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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