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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문화의집

공지사항

  • <지하도설계프로젝트> 1차 프레젠테이션계획

    • 작성자운영자
    • 등록일05.06.14
    • 조회수3,111










  • 학교문화예술교육시범사업 <지하도설계프로젝트> 1차 프레젠테이션         
            

    “지하도 모형
      생각 말하기”


    일시 : 2005년 6월17일 금 오전 11시

    장소 : 광주 문우초등학교 3학년5반 교실

    참여대상 : 문우초등학교 3학년3반 학생, 학부모 2인, 교육청관계자, 박열(문흥2동 동장), 조동범(전남대 조경학과 교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관계자

    주최,주관 : 문우초등학교, 북구문화의집

    후원 : 문화관광부, 광주광역시 교육청,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북구청



    지하도설계프로젝트가 시작 된지 1달 반 정도 문우초등학교 학생들이 그동안 지하도 공간설계를 위해 지하도를 현지조사하고 모둠별로 토론하여 문제를 도출하고 해결해가는 과정을 통해서 문흥동 지하도에 대한 1차 컨셉을 내놓았다.

    도로사이의 이동통로로서만 기능을 하는 지하도를 아이들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문흥동 주변의 사회, 문화적 환경을 고려한 새로운 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과정에 있다.  

    이 과정에서 모형을 만드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아이들의 모든 의도와 표현, 공간의 가치, 지하도밖 세상이야기 등을 함축시킬 수 있는 학습재료이자 생각의 집이 바로 지하도 모형일 수 있다.

    이 모형은 아이들이 교육과정 속에서 공간디자인적인 문제들을 새롭게 도출하고 문제해결을 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들, 하나의 의견으로 통합하는 과정, 그리고 이를 다시 공간속에 표출시키는 과정이 그대로 담겨져 있다. 즉 아이들의 공간디자인적 생각이 그대로 담겨있는 생각상자인 것이다.

    차곡차곡 쌓이는 생각들이 때론 수정이 되기도 하고 생각들을 서로 결합하는 과정에서 불협화음이나 어긋남이 있기도 하지만 과정 속에서 서서히 생각들을 공간 안에 하나로 통합하는 과정에 서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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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10일 지하도 모형에 색깔별로 각 공간을 나누는 작업>

    또한 지하도모형은 의사를 전달해주는 훌륭한 언어이다. 모형으로 아이들의 생각이 집약되고 이를 주변 친구들과 선생님, 부모님, 학교, 지역사회에 드러내어 읽어주는 모델이 바로 지하도 모형이다.
    교실과 학교 밖에서 진행되는 수업의 일환이지만 지역사람들에게 지하도 공간구성 컨셉과 설계내용을 점검하고 디자인에 대해 되살펴볼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지하도 모형은 바깥사람들과 아이들이 소통하면서 작업과정에 대한 서로의 이해와 대화를 이끌어내는 다리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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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3일 지하도현장에 나가 그린 휴먼스케일을 이용한 3모둠의 지하도 도면>

    책을 읽고 배우는 것처럼 지하도모형을 만들고 이 모형을 아이들, 친구들, 부모님들, 지역사람들이 함께 읽어나가는 것, 즉 다른 사람들에게 프레젠테이션하는 것은 지하도설계프로젝트의 중요한 과정이다.      
    지하도모형을 아이들이 서툴고 정돈되지 않은 목소리로 읽어내어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다시 함께 이 모형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지하도설계 프레젠테이션이다.

    이 프레젠테이션에서 각기 다른 영역의 전문가들이 아이들과 함께 지하도모형을 읽어낸다. 도시계획전문가는 지하도설계의 기본원칙과 기준을 점검해주고, 학교선생님은 어떠한 교육적인 효과를 지니고 있는가를 아이들에게 확인시켜 줄 것이며, 행정전문가는 실제 이러한 계획이 지역사회의 어떠한 내용을 담을 것인가를 말해줄 것이다. 또한 디자인전문가는 아이들의 아이디어와 과학적인 사고가 사적인 영역으로 머무르지 않고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공적인 영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그리고 이를 반영한 디자인 표현이 될 수 있도록 조언할 것이다.

    이러한 지하도는 단지 아이들의 수업재료로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이 모형으로 상상하고 설계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선생님들에게 “정말 우리가 지하도를 설계하고 꾸밀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아이들이 문흥동 지하도를 실제로 디자인하기 위한 목적에서 모형을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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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둠별로 지하도의  공간을 무엇으로 채울것인가를 적은 아이디어 쪽지>  

    이번의 1차 프레젠테이션 수업에서 제시되는 문제들을 종합하고 지하도설계에 반영하여 최종적으로는 모형으로서만이 아닌 진짜 지하도를 설계하는 과정으로 까지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필수적이고 중요한 과정이 아이들의 프레젠테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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