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문화의집 문화도시락2005-(청소년예술여행)

아카펠라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공연
  
▪ 일    시 : 2005년 6월15일(수) 오후 7시  
▪ 장    소 : 광주 북구 문흥동 근린공원 야외공연장  
▪ 공연극단 : 공연배달서비스 간다(簡多)
▪ 공연기획 : 축제를 만드는 사람들
▪ 주    최 : 북구문화의집, 광주흥사단
▪ 후    원 : 복권기금 예술사업, 국무총리복권위원회,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이번 공연은 무료공연입니다.

북구문화의집의 문화예술공연이 다시 시작된다.
2003년 문화도시락으로 시작한 북구문화의집 문화예술공연은 아카펠라뮤지컬이라는 다소생소한 공연으로 그 첫번째 포문을 연다. 지난 2004년 서울과 각 지방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연극의 판을 새롭게 바꿔놓은 아카펠라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를 초청 공연한다. 아카펠라 장르를 알리기 위해 매년 10월마다 열리는 <아카펠라페스티벌>이 4회를 맞으면서 공연배달서비스 간다(簡多) 의 <거울공주, 평강이야기>가 공식 오픈작으로 공연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아카펠라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를 기획한 공연배달서비스 간다(簡多)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들로 뭉쳐진 젊은 창작집단이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지나친 포장이 없는 간략하고 좋은 공연 그리고 다양한 형식의 공연을 많은 관객에게 보여주겠다는 마음과 그 공연을 직접 배달하려는 의지를 담았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들답게 세상을 삐뚤어보기라도 하듯 하나하나 분석하고 가다듬어 새로운 맛을 세상 사람들에게 맛보게 한다. 한국의 공연문화를 이끌어 갈 창작물들을 끊임없이 토해내는 젊은 패기와 정열의 집단이라 할 수 있다.  

아카펠라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고구려 평원왕 시대, 평강공주의 신랑 바보온달이 후주국을 물리치고 장군이 된 바로 그 시기, 평강공주를 보필하던 시녀, 연이의 이야기이다.
항상 공주가 되기를 꿈꿔왔던 연이는 공주의 소장품을 훔치고 자신만의 공간을 만든다. 그러다 평강공주 최고의 애장품'거울'을 훔치고 달아나 자신의 동굴에서 잠이 드는 연이. 잠에서 깨어난 연이는 숲속에 사는 야생소년을 만나게 된다. 처음엔 두려웠지만, 자신을 따르는 야생소년에게 연이는 자신을 평강이라 소개하고 자신만의 온달이 생긴 듯, 그리고 자신이 평강이 된 듯, 여러가지를 가르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이내 연이는 평강공주와 자신의 모습에 혼란을 느끼게 되고, 자신의 진실된 모습을 야생소년에게 말하기로 결심한다.(이하 생략)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평강공주의 이야기를 현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각색하고 누구나 쉽고 편하게 보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작품이다.
북구문화의집는 아카펠라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를 통해서 광주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연극을 선보이고자 한다. 다양한 시각과 다각적 측면에서 문화를 해석해내고 그를 토대로 사물을 바라보는 창의력을 키워주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아카펠라뮤지컬<거울공주, 평강이야기>가 가지는 독특한 방식의 표현이 생활속의 문화예술에 대한 흥미를 고조시킬수 있는 좋은 작품으로 즐거운 자리를 마련한다.
생활속에서 체화되는 문화예술은 쓸려내려가는 모래알같은 것이 아니다.
기존에 배웠던 것들이 지식교육으로만 그치지 않는 공연, 문화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자신만의 해석력을 갖는 것, 그와 동시에 삶을 여유롭고 풍성하게 해 주는 감수성을 만끽할 수 있는 공연 등이 지속적으로 쌓여갈 때 무의식에서 의식으로 변화되어 문화예술로서의 삶이 시작되는 것이다.

북구문화의집 문화도시락2005는 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을 변화시켜줄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 그 자리에 수업에 지친 청소년들과 행복을 꿈꾸는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번 6월 15일 저녁 7시에 공연되는 아카펠라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를 통해서 새로운 즐거움과 신선함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문의처 : 062-269-1420, www.munhwahou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