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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문화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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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의 소통과나눔을 위한 강종열작가초대전

    • 작성자김수정
    • 등록일05.05.17
    • 조회수2,620


  • 1광주 오월과 동티모르가 희망으로 만나는 날

    [img1]
    제목: 강종열 화백 초청 “동티모르 고아 미망인 구호기금 마련 초대전”
    일시: 2005년 5월 17일(화) ~ 28일(토)
    장소: 광주 북구문화의집 전시실
    주최: 사나나 구스마오 재단, (사)하이순천
    주관: 북구문화의집(062-269-1420)
    후원: 북구청

    2002년 5월 20일은 400여년간 포르투칼의 식민지에서 다시 25년간 인도네시아로부터 무단통치를 받았던 동티모르가 마침내 독립을 하던 날이었다.

    돌이켜 보면 구스마오 대통령과 동티모르의 국민들은 조국 해방을 위해 몸부림쳤던 한반도의 역사와 군부독재를 종식시키기 위해 떨쳐 일어섰던 광주의 시민과 너무나 닮아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들은 재기할 만한 여력이 온전하지 못한 상황이다. 식민지 시대의 고착화화 연이은 인도네시아 무단지배에 대한 항거속에 우리로 치자면 강원도만한 국토는 황폐화 되었고, 80만명에 달하던 국민들도 전쟁과 기아와 전염병에 60만으로 줄어들었으며, 어른들의 전사와 부상으로 인해 전체인구의 43%가 14세 미만의 어린이들이고,  1인당 국민소득 500불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제로 단돈 1,000원에 예닐곱명의 가족이 하루를 버티며, 4천원이면 한 어린이가 한달을 살수 있는 실정에 있는 것이다.

    세계의 NGO들은 이런 불모의 땅에서 힘겨워하는 이들 국민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몇몇 단체들과 자치단체, 대학 또한 우리의 과거를 상기하며 이들에게 희망을 씨앗을 뿌리고자 힘써 일하고 있는 중이다.
    그중 순천의 민간단체인 “하이순천”에서는 구호활동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들의 피부에 닿는 도움을 주기 위해 동분서주 하던 중 화가 강종열 작가의 열정과 진지함에 기대어 동티모르의 독립, 인간, 자연을 주제로 동티모르를 정확히 읽고 깊게 인식하며 고운 뜻을 나누자는 전람회를 순천을 비롯한 전국 4개 도시에서 열도록 준비한 것이며, 그 일환으로 광주 북구문화의집에서 초대전을 갖게 된 것이다.

    강종열 화백은 동티모르 현지에 체류하며 동티모르인의 속살을 관찰자의 시점이 아닌 우리와 동병상련의 입장에서 부대끼며 작업을 해 온 이로서 이번 작품을 통해 동티모르의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던져주며, 동티모르인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짐짓 우리가 잊고 있었던 과거사를 일깨우는 일련의 작품을 세상에 내 놓았다.

    동티모르의 그림을 보면서 우리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는 것 사이에 작가가 의도하는 것은 바로 아시아적 가치의 공유와 인류에 대한 사랑, 평화의 소중함, 한 개인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에 대한 믿음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이에 북구문화의집에서는 이런 뜻 깊은 작품을 광주로 모셔와, 아시아인의 삶에 대해 깊게 인식하는 전기이자 아시아적 가치와 인권, 평화를 공유하며, 굴곡진 역사와 현재 그리고 희망의 미래를 탐색하는 5․18 주간이자 동티모르의 독립기념일을 맞이하여 강종열 화백 초청 전시회를 5월 17일부터 5월 28일까지 12일간 갖고자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광주시민들이 저 먼 미지의 땅 동티모르의 현실을 함께 인지하고 나눔과 소통을 진지하게 고민하는 마당이자 아시아 문화중심도시로서 더욱 아시아를 폭넓게 인식하며, 상생의 정신을 되새기고 실천하는 장으로 오늘 광주의 나눔 한 조각이 저 먼 동티모르의 소년 소녀들에게 희망의 빛줄기로 다가가는 전시 한 마당으로 승화되었으면 한다.
    (전시관람 및 후원문의: 북구문화의집 062-269-1420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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