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초등학생의 공간범위는 우리가 보기에 단순하게 생각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 세수하고 밥 먹기(집)가 바쁘게 학교에 달려간다. 띵똥땡똥 소리에 수업이 시작하고 수업이 끝난다. 방과후에 학원에 가서 ABCD +-×÷를 열심히 한 다음에 집에 돌아온다. 하지만 더 깊게 살펴보면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 가는 중 똥개랑 놀다가 지각할 수도 있고 학교에서는 짝꿍이랑 지우개 따먹기하다 걸려 벌을 설 수도 있다.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구점에서 오락게임하다 일주일 용돈을 다 써버리고 학원 빼먹고 놀이터에서 놀다가 부모님께 걸려 혼날 수 있는 수 많은 상황이라는 변수들이 있다.

 초등학생들이 자기가 활동하고 있는(또는 자기 주위사람들 관찰을 통해) 공간과 문화사회적환경에 대해 개인적 시각으로 다양한 상황들을 조사하고, 표현, 통합․고찰하여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문화를 읽게 하는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문화적인 여러 환경에 의해서 아이들의 행동과 범위가 무의식적으로 결정되어진다. 그래서 아파트 RPG(롤플레잉)프로그램을 통해서 무의식적인 아이들의 세계를 자기 주관을 가지고 의식적으로 바라봄으로서 익숙한 것에서 새로운 것을 찾고 비판하는 시각을 통해 기르고자 한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문화를 해석하고 이 해석을 나 그리고 나의 주변인들에게 나르고자하는 것이다.

03. 프로그램 세부내용 

 - 『자기 자신 들여다보기』에서는 초상화를 그리고 자신의 말을 녹음, 일상을 기록하고 영상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들여다봄으로써 ‘나’는 어떠한 행동을 자주하는지 어떤 말을 많이 쓰는지 생김새는 어떠한지 성격을 탐구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 『자신 거울 만들기』는 『자기 자신 들여다보기』를 통해서 본 객관적인 자신을 종합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과 똑같은 캐릭터를 만들고 자신을 대표할 수 있는 이름을 짓고 정의를 내리는 것이다.

 - 『스토리-텔링』은 자시 일상을 기록, 녹음, 영상의 자료를 가지고 현실세계의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한편의 시나리오를 만드는 것이다. 이 시나리오는 가상의 시나리오가 아닌 현실에서 한 아이의 이야기 인 것이다.

 나라고 하는 주체가 행동하는 일상은 어느 공간에서 이루어진다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 조사과정인 『맵-데이터 만들기』과정을 통해서 경로를 알 수 있고 그 공간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단계이다.

 - 『자신+이야기+지도』는 조사하였던 모든 과정을 자료화시키는 과정이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활성화하여 각 캐릭터들의 일상을 여행해보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는 홈페이지 구축뿐만이 아니라 하나의 재미있는 이미지 북을 만들어보는 것까지 계획에 삼고 있다.

 - 마지막으로『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학교와 학부모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발표를 통해 평가를 한다.

04. 기대효과

 - 자기에 대한 인식

  자신에 대해 객관적 시각으로 자기에 대해 이해할 수 있고 자기가 둘러 쌓인 문화 환경이 어떠한 것이나에 대한 것을 생각할 수 있다.

 - 새롭게 바라보기

 어쩌면 나의 일상은 정말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 익숙한 것들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각을 통해 창의성을 가지게 될 것이다.

 - 주변에 대한 이해

 어린이문화나르기 프로젝트는 나의 주변에 대한 이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나 자신을 이해하고 나의 주변을 통해서 넓게는 지역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