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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문화의집

공지사항

  • 학교-지역사회연계 문화예술교육시범사업 <말바우시장 아케이드> 발표 및 전시

    • 작성자임선이
    • 등록일05.12.19
    • 조회수3,394
  • 말바우시장의 문화컨텐츠를 찾아 “말바우시장 아케이드”

    ▪ 발 표 회 : 2005년 12월 20일 오후 1시 30분
    ▪ 장 소 : 광주우산초등학교 도서관(본관 3층)
    ▪ 전시기간 : 2005년 12월 20일~12월 26일(월)
    ▪ 주최,주관 : 광주우산초등학교, 북구문화의집
    ▪ 후 원 : 문화관광부, 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 북구청
    ▪ 문 의 : 북구문화의집 www.munhwahouse.or.kr 269-1420


    우산초등학교 5학년1반(강경아 담임선생님) 32명 학생들이

    말바우시장의 천막 아래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 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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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바우시장은 매달 2일, 4일, 7일, 9일 장이 선다. 그 중 2일과 7일은 큰 장이고, 4일과 9일은 작은 장이다. 의례히 장이 서면 시장은 새로운 천막을 펴고, 그곳에 상품을 내 놓아 사람들을 발길을 모은다. 또한 말바우시장이 서면, 인근의 담양이나 곡성 등에서 아주머니나 할머니들이 자신이 가꾸어 온 농산물들을 바구니에 담아 가지고 와서 좁다란 골목에 나란히 펴 놓아 생계에 보탬이 되기도 한다. 장날이 아닌 날은 시장이 조용하고 썰렁해지는데, 시장안의 상인들이 있어서 그나마 이곳이 상가밀집 지역이라는 것을 알려주기도 한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밀려 재래시장이 쇠락을 길을 가고 있다고는 하나, 시장이 주는 독특한 양식과 정취만은 쉽게 우리의 삶과 멀어질 수 없다. 시장이 서고, 그 속에서 사람과 물건이 유통되고, 흐름 속에서 삶의 이야기들이 켜켜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말바우시장아케이드는 이런 이야기들에 주목한다. 시장 상인들의 삶에 집중함으로서 말바우시장이 생성되면서부터 시장 상인들과 보따리 장사 등 사회의 다양한 층위의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장을 이룬 모습을 보여주고, 광주의 생활사의 일부분을 담아 현재 우리의 문화적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모습 속에 녹아있는 시장 상인들의 개개인의 이야기를 담아 말바우시장 아케이드 속 보따리를 풀어 놓는 것이다.


    말바우시장을 어떻게 보여줄까?

    우산초등학교 5학년 1반 32명의 학생들은 말바우시장을 거쳐 등교를 하고, 학생들의 상당 부분이 부모님이 직접 상가에서 장사를 하기도 하여 말바우시장과 이들 학생과는 상당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내가 매일 다니는 학교길이고, 장이 서면 놀이터가 되고, 우리 부모님이 우릴 위해 돈을 벌고 계신 곳이기도 한 말바우시장을 5학년 학생들은 어떻게 바라 보았을까?


    4모둠으로 나눠 말바우시장의 모습을 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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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바우시장 핸드북인 말바우full book>


    우산초등학교 5학년 1반 학생들은 네모둠으로 나눠 말바우시장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말바우시장의 홈페이지를 만들어보는 바우골모둠, 말바우통신이라는 이름으로 신문을 제작하기로 한 쾌속질주모둠, 에세이지도 제작하기로 한 꼬부기모둠, 말바우시장의 핸드북을 제작하기로 한 FUll book모둠, 이렇게 네 모둠을 구성하여 학생들은 말바우시장을 누비고 돌아다니면서, 시장의 상인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각 모둠의 특성에 맞게 이를 구현하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말바우시장 홈페이지를 제작한 바우골모둠은 웹컨텐츠를 개발하는 과정에 주목하여, 말바우시장을 홈페이지로 구현했을때 그 속에 들어가는 컨텐츠들이 어떤것이 있으면 좋을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말바우시장에 관한 정보를 즐겁게 취할 수 있는지 고민하여 홈페이지를 만드는 과정을 경험하였다. (전시기간 중에 www.malbau.org의 주소로 말바우시장 홈페이지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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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바우시장 홈페이지 메뉴를 구성할 말바우시장 모형>


    ‘반짝찰칵’이라는 이름을 단 말바우신문은 시장을 돌면서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사진을 찍어 기사를 만들고, 아이들의 시선에 비춰 재밌고, 신기한 가게들을 광고로 담아 신문의 지면에 내 놓았다.

    에세이 지도팀은 다소 생소한 에세이라는 측면에 접근하여, 시장을 돌면서 상인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노점상을 하시는 분들을 만나 이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에세이집을 만들어서 대형지도에 넣는 방법을 택하였다.


    말바우 핸드북 제작팀은 말바우시장을 돌면서 그곳의 모든 시장사람들의 사연을 듣고 기록하여 말바우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 제작하여 세상에서 한 권 밖에 없는 말바우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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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바우시장 팝업북 형식의 지도만드는 과정>

    말바우시장아케이드는  

    말바우시장아케이드는 4개월동안 우산초등학교의 적극적인 지지와 학생들의 열띤 노력으로 프로젝트를 완성하게 되었다. 말바우시장의 모습을 5학년들이 조사하고 종합한 것들을 전시라는 이름으로 지역사회에 공유하고자 한다.

    말바우시장아케이드 전시는 우산초등학교 도서관에서 이루어지는데, 4모둠의 결과물들을 지역사회에 내 놓는 자리가 되어, 말바우시장 아케이드 아래 담고 있는 이야기들을 하나 하나 풀어내어 재래시장이 갖고 있는 정취와 그 속의 삶의 고난함과 따스함 등을 보여줄 것이다. 재래시장의 중요성과 이의 문화적 자원으로서의 개발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 말바우시장아케이드는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문화적 자원을 새롭게 인식하고 발굴하는 새로운 시도가 된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재래시장인 말바우시장이 좀 더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 좁은 골목길에 행상을 편 할머니들의 주름 속에 녹아있는 우리의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문의처 : 062-269-1420,268-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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