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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우리] 올드타운 돌아보는 뉴타운 주민들

    • 작성자[문화우리] 올드타운
    • 등록일09.10.27
    • 조회수1,522
  • [문화우리] 올드타운 돌아보는 뉴타운 주민들

    -북아현동 주민들, 문화우리와 함께 올드타운 돌며, 동네 보존하는 대안적 뉴타운 모색하는 답사 가져

    뉴타운 대상지의 주민들이 도시공간을 연구하고 대안적 도시상을 고민하는 시민단체 (사)문화우리와 함께 오래된 동네의 흔적을 보존하고 ‘우리 동네’의 정체성을 고민하려는, 뉴타운 역사상 유례가 없는 활동이 있어 주목된다.

    지난 06년 뉴타운 지구로 지정되어 재개발이 예정된 북아현동의 주민들은, 오는 30일 (사)문화우리와 함께 “달동네에서 보내는 한나절” 답사에 참여하여 다양한 도심재생과 보존 사례를 접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는 뉴타운 대상지역의 주민들이 ‘우리 동네’의 정체성을 지켜나가고, 그 흔적을 보존하려는 의지와 관련 단체인 (사)문화우리가 함께 하여 그 의미가 크다. 기존 뉴타운을 비롯한 재개발 사업은 자산증식과 명품아파트 조성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었으나, 북아현동의 경우, 북아현동에 거주하는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동네의 고유한 정체성이 보존된 뉴타운 사업을 모색하며, 도시공간 연구단체인 (사)문화우리와 함께 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그간 기존의 동네를 모조리 없애고, 천편일률적인 아파트 단지를 만드는 재개발 사업이 아니라 올드타운과 뉴타운을 잇는 지속가능한 재개발 사업을 이끌어 내기 위해 이번 답사를 진행한다.

    (사)문화우리와 북아현동 주민들은 기존 정수장 시설을 생태적으로 재활용한 선유도공원을 거쳐, 30년이 넘은 헌책방 거리와 근대 개항 당시의 흔적이 남아 있어, 주민들을 중심으로 보존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인천 배다리 거리를 답사하고 난 후, 역시 주민들의 청원에 힘입어 설립되어 국내 최초의 근현대 생활사 박물관이라 불리는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을 돌아볼 예정이다.

    또한 이번 답사에는 서대문구청의 뉴타운 담당 직원들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민·관·연이 함께 하는 모델로써 적지 않은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사)문화우리의 이중재 사무국장은 “이번 행사가 답사에 지나지 않지만, 주민, 관료와 함께 다양한 동네의 보존 사례를 체험하고, 이를 고민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북아현동의 뉴타운이 기존의 뉴타운과 다른 대안적 뉴타운이 될 수 있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사)문화우리 : http://www.culture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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