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0일 오후 5시 30분

고물상을 운영하는 양진호+문숙현  한가족을 위한 고물상 음악회가 열렸다.

장소는 광명자원 고물상 앞마당 ~  

여기저기 고물들이 쌓여있고 한켠에는 식구들이 사는 컨테이너 집과 사무실이 있다.

사업실패로 여기저기 떠돌던 가족이 고물상운영을 결심하고 컨테이너를 하나 들여 놓으면서 시작된 고물상사업이 현재 양진호님 가족을 있게해준 보배다.

가죽같은 남편(양진호)의 손을 봐라보는 아내 문숙현님, 또래 친구들은 해외여행이다 뭐다 여유로울 시간에 고물상에 매일 묶여 사는 아내(문숙현)를 보는 남편, 비보이를 꿈꾸는 군대간 큰아들 열호, 형 대신 연극영화과 공부를 잘 하고 있는 잘생긴 승호,  살림꾼 채원이, 막내 재간둥이 정원이... 6식구 고물상가족을 위한 음악회를 창의학교 가곡배달동아리의 포엠콘서트 기획으로 진행되었다.

남편양진호님께서  젊은시절 좋아하셨던 노래로 시작된 음악회는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시를  듬직한 목소리로 낭송해 주는 아들 승호,

마음속에만 담아둔 아내의 속마음을  영상편지로 전하고,

연애시절 써본 자필 편지로 화답해주는 남편 양진호님.

이어지는 가족의 캐롤 합창곡에 추운 겨울밤을 따뜻하게 녹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