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문화의집
즐거운 나들이
6월 4일 무릎학교 워크숍이 이루어졌습니다.
지금 수업을 하고있는 장소도 충분히 좋지만
때로는 실내를 벗어나 밖으로 나가는 것도 기분전환과 함께
야외수업만이 가지는 매력이 있습니다.
나주 산림자원연구원에 다녀왔는데요
그곳에서 어떻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좋은 추억을 만들었는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수업을 시작할 때 항상 몸풀기로 하는
여러 가지 박수를 쳤는데요
오늘도 이 박수로 몸을 풀면서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서로 짝을 지어서 쎄쎄쎄를 하면서
박수을 쳤는데요
실내에서도 짝을 지어서 박수를 쳤지만
야외에 나와서 하니 관계가 더 가까워지고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 사진은 저인데요 사진만 보면 서로 싸워서
고개를 돌리고 있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절대 싸운 것이 아니고 저희도 손 꽉! 잡고 쎄쎄쎄를 햐였습니다.^^
본격적인 수업에서는 서로 관찰하고 관찰한 것을
눈을 감고 그려보았습니다.
다들 심안(心眼)이라고 마음의 눈이 뛰어나셔서
눈을 감고 그렸지만 뛰어난 화가들의 초상화를 뛰어넘는
작품들을 만드셨습니다.
식사는 선생님들이 싸오신 반찬과 함께 했습니다.
요리솜씨가 좋으신 선생님들만 무릎학교에 오신건지
모든 음식들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후 시간에는 나주산림자원연구원을 산책한 후에
자신과 닮은 나무를 익숙치 않은 왼손으로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나무, 사과나무, 미루나무 등 선생님들의 가치관,
인생들이 담겨져 있는 각자 선생님들과 꼭 닮은
나무들을 그리셨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저는 무슨 나무와 닮은 것인지 생각해 보았는데요
저는 참나무와 닮은 것 같습니다.
참나무는 불에 잘 타는 나무입니다.
저도 불과 같이 어떤 촉매체가 있으면 활활 타기 때문입니다.
활활 탄 결과 숯검댕이가 될 때가 많지만
숯검댕이가 되었어도 숯도 필요한 곳이 있고 필요한 사람이 있다고
낙천적으로 생각하고 또 틀린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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