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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북구문화의집안의 공유가게 문산상회 상반기 이야기 : 나무궤짝편

    • 작성자북구문화의집
    • 등록일18.08.30
    • 조회수998
  • 2018 북구문화의집안의 공유가게

    문산상회(Since 2017) 이야기 : 나무궤짝편 



    안녕하세요!

    문산상회는 지난 5월내내 6월 초 오픈을 앞두고

    문산상회 공간의 컨셉중에 하나

    나무궤짝을 만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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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구문화의집에 놀러와보신 분들이라면

    나무궤짝을 만드는 모습을 보셨을 수도 있고

    완성된 모습을 보셨을 수도 있을텐데요.




    나무궤짝만들기 첫번째는

    제재소에 가서 나무를 주문해서

    가져오는게 첫번째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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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궤짝 만들기의 제일 핵심은

    #빈티지 #엔틱 #오래됨 #낡음




    그래서 깨끗한 나무보다

    느낌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낡은 나무로

    제작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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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나무를 통째로 썰어서 싣고 왔어요~

    나무궤짝은 약 50~60개 정도 제작할 생각이에요! 

    공간에 쌓고 또 쌓아야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으면 많을 수록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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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확한 치수를 계산해서

    나무 궤짝 상자만들기에 돌입합니다.




    제일 먼저 해야될 일은

    나무를 치수대로 자르기




    저는 큰 사이즈, 작은 사이즈로 만들건데

    큰 사이즈는 40cm * 30cm

    작은 사이즈는 30cm * 20~2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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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단기를 이용해서 오차없이 하나하나 자릅니다.

    사실 자르다보면 +- mm가 발생하지만 

    나무는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기때문에

    그정도는 감안하고 작업을 진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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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나무를 통으로 제재 때문에 나무 향이 아주 좋아요~

    나무를 썰어두니 북구문화의집 거실을 가득채운 통나무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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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사이즈도 척척!

    나무 자체에 수분을 머금고 있어서

    수분이 너무 많은 상태로 쌓아두면

    썩을 수 있기 때문에

    나무를 땡볕에 말리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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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땡볕아래에서 나무가 말라갈 동안

    본격적으로 상태가 괜찮은 나무들로 먼저

    나무궤짝 만들기를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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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레트를 만드는 원재료라서 투박한 느낌이죠!

    작업대에 편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쫘악 펼쳐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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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궤짝은 단단히 고정해야하기 때문에

    못으로 하나하나 박는 것보다

    엄청난 공기의 압력으로 핀으로 작업할 수 있는

    에어타카를 사용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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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궤짝 하나를 만드는 데 필요한 나무.


    궤짝을 만들기 위해 일단 6개의 나무조각이 필요해요!

    긴 나무조각 4개

    작은 나무조각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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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저 사이즈가 맞는지 사각형 형태로 맞춰봐요!

    그리고 위에 2개를 올리면 생선궤짝느낌의 미니 궤짝이완성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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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때요 ? 나무 궤짝만들기 생각보다 쉽죠 ?

    많은 양을 만들어야하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착착 각도에 맞게 고정하는 게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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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궤짝을 만들면서 든 생각은

    옛것이 사라져가는 것이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어요!

    공장에서 대량생산으로 찍어나오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

    단순노동이지만 이렇게 노력과 정성으로

    기계처럼 오차없이 정교하지 않지만 투박하게

    무언가 만들어 낸다는 것이 참 뿌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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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구문화의집에

    목공수업이 가장 인기있었던 이유가

    아마 평소에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목공을 통해 자신이 필요한 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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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에 2~3시간씩 꾸준히

    차근차근 일주일정도 작업했던 것 같아요. 

    나무를 다루는 일이라는 게 배워가는 재미도 있고

    하나하나 완성되어 갈 때 기쁨도 있고

    만들면서 쓸모를 생각하며 장인 정신을 발휘...했어요!



    사실 나무 궤짝을 구해보려고

    발품도 팔고 인터넷도 수소문해봤는데

    요즘엔 과일상자도 다 종이상자로 나오고

    과일가게 생선가게 주인분들께 여쭤봤더니

    요즘에 본 기억이 없다는 말씀만 돌아왔어요...!



    목포 바닷가에서 뚝딱뚝딱 생선 궤짝을 만드는

    할아버지는 연세가 많으시지만 하루에 600개 정도의

    궤짝을 만드신다고 해요.

    한 평생을 궤짝을 만들면서 부지런함 하나로

    버텨온 세월이 정말 존경스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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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완성된 나무궤짝

    나무궤짝은 문산상회의 공간 인테리어로

    이용할 예정이에요.

    가변형이기 때문에 쌓아서 눕혀서

    진열장이 되고 판매대가 되고

    다양하게 쓸 수 있어요.




    나무궤짝편에 이어서

    다음편은 상반기 문산상회 가게를 운영하는

    점주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문산상회 상반기 나무궤짝편이었습니다.




    글, 사진 최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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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산상회는 누구나 일상의 이야기를 테마로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분양형 생활창작가게입니다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내 손으로 자유롭게 창작물을 만들고

    창작의지가 있는 생활창작자라면 누구나 문산상회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가게 오픈부터 가게 운영까지 무상점포임대로 운영되며

    생활창작자로서 가능성을 시험해볼 수 있도록 창작제작활동을 지원합니다



    #생활창작자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내손으로

    자유롭게 창작물을 만드는 개인 또는 팀





    다양한 손재주를 가진

    총 3팀의 생활창작자 점주분들과

    상반기 5월부터 7월까지 약 3개월동안

    하반기 9월부터 10월까지 약 2개월동안

    북구문화의집 로비 공간에

    3개의 문산상회를 만듭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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