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문화의집
[생활공방 디자이너] 청바지를 활용한 소품만들기 / 09.21 / 7회차
2017년 9월 21일
점점 선선해지는 날씨에
목공수업이 끝나고 또다른 재료를 활용하는 수업이 시작되는 날!
오늘은 작아져서 못입는 청바지나
아이들이 커버려서 버려야할 옷,
오래된 옷 등을 이용해 소품을 만드는 수업이 진행되었어요^^
제작할 소품은 바로 앞치마~~!
먼저 탁정은 선생님께서 제작하신 앞치마 샘플을 보여주셨어요.
보통 주방에서 사용하는 앞치마를 떠올리기가 쉬운데
정은 선생님께서 디자이너 선생님들의 작품 방향성을 위해
요리용 앞치마, 목공 작업용 앞치마 등등 용도에 따른 다양한 사례들을 들어주셨답니다^^
수업 방향에 대한 설명이 끝난 후
자신이 가져온 옷감에 대해 탐색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옷이 어떤 재질로 이루어지고, 어디 부분이 연결되어 있는지..
옷을 사면서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부분들을 생각하게 해주시는 정은 선생님~
옷을 관찰해보고나서는 어떤 앞치마를 제작할지는 개별코칭이 진행되었어요.
만들고자 하는 작품과 옷의 형태에 따라 뜯어지는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향란 선생님이 가져오신 바지는 가운데 부분을 뜯기로 하구요~
이지숙 선생님은 청앞치마를 구매했는데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으셔서
완전히 나만의 취향이 가득 담긴 앞치마로 리폼하기로 결정~~!
정은 선생님의 개별 코칭이 끝날쯤
옷을 다시 옷감으로 해체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짧은 청치마도 실밥을 뜯어내고,
서로 도우며 옷을 해체해나가는 모습!
필요에 의해서 일부 옷들은 자르기도 했어요.
정은 선생님의 거침없는 가위질!
옷으로 가위질을 하고 나니
"안입는 옷인데 괜히 아깝네요~"라며 아쉬워 하시더라구요.
생활공방디자이너 수업은
이런 과정을 통해서 물건을 버리는 연습도 하기도 하고,
버릴 물건으로 재활용하는 방법을 배운답니다.
선생님들께서 해체작업에 금새 집중하시더니
뚝딱 옷감을 만들어내셨어요.
자녀의 어렸을적 원피스였는데,
이렇게 해체가 되었구요~
짧은 청바지도 아주 멋있는 원단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청바지는 원래 이런 형태였었죠.
디자이너 선생님들께서 옷이 만들어지기 전의 형태를 보면서도 많이 신기해 하셨어요.
배영미 선생님은 살짝 유행지난 청바지를 가지고 오셨는데요,
청바지를 해체하고, 서로 연결해서 아주 넓직한 원단으로 변해버렸죠~?
이제는 앞치마의 형태를 본따 가위로 자르는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영실선생님은 분홍색치마, 청바지, 꽃무늬 상의를 활용해서 앞치마를 디자인하고 계시네요^^
손끝에서 디자이너 포스가 느껴지십니다!!
앞치마 형태로 재단이 완료된 옷감들은 이제 디테일하게 디자인에 들어가요~
옆자리에 앉으신 선생님의 체크셔츠 팔부분을 빌려서 디자인 하기도 하고,
조은행 선생님 앞치마에 갑자기 멋있는 와펜이 생겨서
"원래 있었던 건가요~?" 여쭤보니
"티셔츠에 있던거 활용했어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응용력!!
지숙 선생님 앞치마엔 청바지 뒷주머니를 활용한 포인트도 생겼네요^^
이렇게 디테일하게 디자인하다보니 시간이 금새 지나가버렸어요~~
다음시간에 작품을 완성하기로 기약하고,
오늘의 수업은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엔 확실히 디자이너 선생님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수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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