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29  다양한 타악기_아홉째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 아침 덩달아 제 마음도 촉촉해지는 하루입니다.

오늘은 생수통이나 캔을 재활용 해서 멋진 드럼을 만들고 연주해 보기로 해요!

게다가 오늘 날씨와 잘 어울리는 빗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내는 레인스틱도 함께 만들어 봅니다. 

각종 통들과 테이프만으로 드럼을 만들수 있다니 매번 서프라이즈 수업을 해주시는 웅쌤:)

저도 그럼 꿈에 그리던 드러머가 될 수 있다는 말인가욧!!!??? 두구두구두구두구~ㅎ

캔 뚜껑을 완전히 없애야 하는 관계로 남은 부분까지 조심스럽게 절단해 주세요

절단한 뒤에는 망치로 다듬으면서 혹시 모른 사고를 예방해야겠죠?

아참참! 오늘 리턴맘 주부 재활용 마법사에 새로운 얼굴들 등장!! 두둥~

너무너무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엄마 선생님 3분과 수업전에 간단히 인사를 했어요

앞으로 우리 더더 잼난 수업 만들어 가자구여!!!! 화이팅~!

첫번째 재활용 악기 이름은 바로 테이프드럼이에요

정말 이름처럼 테이프랑 철통만 있으면 끄~읕!

통의 가운데를 축으로 둘러가면서 테이프를 붙여주세요

있는 힘껏 쫘~~~~~악 쫘~~~~~~악 늘여주면서 탱탱! 하게 붙여줄수록 둔탁한 소리보다는 맑은 소리가 난다는 것!

역씨 웅쌤은 스케일부터 다르네요!!!~~~

커다란 통을 잡고 팔근육과 핏줄을 뽐내면서 거침없이 테이프를 붙여줍니다ㅎ

우리 엄마쌤들도 지지않고 한 힘 하십니다능ㅎ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테이프를 꼼꼼하게 붙여줍니다

오늘의 깜짝 어린이 게스트!!!

고사리 같은 손으로 꼼지락꼼지락 까아~~ 귀욤귀욤

연령대가 낮아도 어려움 없이 쉽게 따라할 수 있어요! 

드럼의 윗부분을 완성했으면 컬러테이프를 이용해 꾸며보기로 합니다

알록달록 예쁘게 꾸민 나만의 드럼을 연주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설레는데요?!

씐난다 씐나~~~~~

나무 주변에 떨어진 나뭇가지를 주워와 끝부분을 다듬고 드럼채를 만들었어요

반듯하고 가공되어 깔끔한 드럼채보다는 나뭇가지 본연의 모습 그대로도 꽤 멋진것 같아요! 

자! 완성된 드럼을 이제는 연주해 보기로 해요~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각자의 드럼을 두드리면서 가볍게 리듬을 타보았어요

둥둥둥둥둥~쿵쿵따~ 쿵쿵따~쿵짝쿵짝~

두번째 악기는 레인스틱이라고 불리는 악기에요

생소하지만 왠지 이름처럼 '비'와 관련될꺼라고 생각되지 않으세요??

바로 빗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내는 악기랍니다

너무너무 궁금하기에 지체없이 만들기 고고!!!!!!!

긴 종이봉을 나누거나 휴지심을 붙여서 30cm 정도의 길이로 만들어주세요

사실 레인스틱은 길면길수록 소리를 길게 감상할 수 있기에

각자 원하는 길이로 만들어 보기로 해요

게다가 종이봉의 두께에 따라서 소리가 모두 다르다니깐 그것도 참고해 주세요~

악기는 조그마한 변화에도 소리가 달라지니 세밀하고 정밀하게 조율을 해나가야 할 것 같아요 

이번에는 봉에 나사와 못을 박기 쉽게 미리 송곳으로 박을 위치를 선정해주시고 구멍을 내주세요

나사와 못이 많이 박힐수록 봉 안에 넣을 내용물과도 부딪힐 확률이 많아 소리가 더 다양하게 들리기에

욕심껏 해주세욧!!!!ㅎ

길이가 생각보다 길죠? 봉의 지름보다는 약간커도 걱정 노노~

기울여서 박으면 괜찮아요!!!!

망설이지 말고 푹푹!!!!! 넣어주세요!!!!!!! 

아고아고~ 손이 아프네에~~~~

연약한 울 엄마쌤을 울 탁정은 쌤께서 도와주고 계시네욧!

아~ 이 모습 아름다워랏~ 역시 울 리턴맘 쌤들 서로 아껴주고 생각하는 맘 예쁩니다!!! 엄지척!

박아놓은 못과 나사가 빠지지않도록 형형색색의 컬러테이프로 종이봉을 감싸주세요

왠지 도깨비 방망이가 생각나는건 나뿐인가???? ㅎ

악기 안에 쌀이나 콩등 넣고 싶은 재료를 적당히 넣어주세요

팁을 드리자면 웅쌤은 작은 나사못도 함께 넣었답니다! 어쩐지 맑고 청량감있는 소리가 나더라니!!!!

봉 양쪽은 비닐로 싸서 알갱이가 새는일 없도록 꽁꽁 싸매주세요~

악기를 천천히 기울이면서 소리를 감상해 보아요

촤르르르르르르르르르.............

마음까지 평온해지면서 여유를 느끼는 순간이었어요

마치 숲속에서 빗소리를 듣는 것 같아요~~~ ㅎ 신기신기

악기를 다 완성했으니 막간을 이용해 박자와 리듬에 관해서 알아보기로 해요

웅쌤은 완성한 테이프드럼을 가지고 박자를 맞추어 보았어요

드럼으로 박자를 타보니 오오~~~~ 신난다 신나! 몸이 절로 움찔움찔~

함께 박수를 쳐보면서 어려워보이는 박자 악보도 금새 정복했어요!

따따다다다다따안따따 / 따다다따안다다다다다다따

아름다운 우주쌤도 함께 박수치며 태교를 합니다~ 홍홍홍

완성된 악기를 한데모아보니 정말 알록달록 예쁘네요!!!

다음시간엔 울 웅쌤과 함께 얼마나 재미나고 깜짝 놀랄 악기를 만들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