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8 강의지도안 작성하기_일곱째

높고 푸른 하늘 위로 고추 잠자리가 하나 둘씩 날아다니는 것으로 보아 가을이 분명 왔나봅니다.

다음주면 한가위로 우리 엄마 선생님들 명절날 무리하시진 않을까 앞서 걱정됩니다.

오늘은 노여운 선생님의 마지막 나무 수업날 이에요~

너무너무  재밌고 집중해서 수업했던 터라 많이 아쉽네요. 

마지막 수업이라서 그런지 여운쌤도 아쉬워하는듯

자율적으로 강의를 계획하고 전에 만든 샘플을 수정 보완하고 강의 지도안을 작성하는 것까지 엄마 선생님이 해봅니다.

여운선생님의 설명과 정은선생님의 다양한 예와 재밌는 사례를 주의깊게 듣고 수업안 작성시 참고하기로 해요

수업의 뼈대를 곰곰히 생각해보고 살을 하나 둘씩 붙여나가는 방식으로 써보거나

전에 만든 수업계획서를 토대로 샘플을 보며 꼼꼼하게 작성해봅니다  (뒤에 시선이 따꼼따꼼;;;ㅎ)

제목, 재료, 연령, 소요시간, 내용 등으로 카테고리를 만들고 그안에 세부사항을 기록해나가는 엄마선생님들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막힘없이 쭉쭉 써내려갑니다.

전부터 각자 하고 싶었던 수업들을 미리 생각해 놓으셨나봐요!  샘플 드로잉은 기본~ 실제 수업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세세히 기록합니다

현란하기 그지없던 여운쌤이 매 수업마다 준비했던 나무 재료들

한눈에 보아도 정성가득한 수업 준비물입니다:)

참 고생많았네요 우리 여운쌤! 

자! 엄마 선생님들 강의 지도안 작성을 어느정도 끝마친 것 같으니 이제는 한 분씩 자신의 수업을 소개해봅니다

한분 한분 자신 만의 개성이 담긴 강의를 소개하는데 어찌나 설명도 조리있게 차근차근 말씀하시는지

마치 엄마선생님들 수업에 하나하나 참여한 듯한 착각을 했어요!

자신만의 생각에 치우칠 법도 한데 모두들 자신의 강의 임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으로 보려하고 

여운쌤에게 아쉬운 점이나 그 밖의 고민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보았어요

탁정은 선생님도 중간중간 조언을 해주며 엄마 선생님들과 강의 지도안을 좀더 탄탄하고 구체적이게 만들었어요

진지한 우리 엄마선생님들 이제 제법 프로같습니다! 멋져욧!~

엄마선생님들 발표마다 선생님들이 놓치는거 하나하나 메모해서 수정, 보완 할 수 있도록 조언해주시는 여운쌤

그 와중에 깨알 그림 솜씨 자랑ㅎㅎㅎ

오늘은 두 선생님 덕분에 배우고 느낀점이 많은 하루였습니다

우리모두 풍성하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고

다음 시간에 좋은 얼굴로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