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문화의집
2018 바퀴달린학교 주말건축 15차시:<평생학습 페스티벌 체험학습>
이곳은 놀랍게도 옥상이 아닙니다. 비엔날레 정문 옆 용봉(드래곤봉)동
습지공원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은 추석이 끝나고
시작하는 수업입니다. 문득 군대시절 취침 전, 전역을 기다리며 했었던
그 대사... '세월아 가라 취침'이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만큼 수업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증거라 생각해봅니다.
저 역시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이 수업이 다시 시작하는 그날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잠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18년 10월 13일 토요일
특별한 야외공간에서 진행된 주말건축 수업 시작하겠습니다.
-시작부터 포장마차의 지붕을 설치하고 있는 담임선생님입니다. 소문에 따르면
어제 수업을 앞두고 간만에 이발을 했다고 전해집니다. 정말 단정해보입니다.
-아이들과 목각인형을 만들어봅니다. 과연 무엇을 만들게 될까요? 기대됩니다.
담임선생님이 목각인형 만들기의 달인이자 고수였다는 사실은 안 비밀입니다.
-아... 아닛.. 포장마차에서 열린 그리기 대회입니다. 뭐.. 그리는 대상은 누구나 알고 있으리라
믿습니다. 혹시나가 역시나... 야외에서도 상금 없는 이 대회는 중간중간 계속됩니다.
-이런 제 모습이 찍혔습니다.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담임선생님이 카메라를 대신 들고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보는 것은 정녕 무엇일까... 궁금해집니다.
-열심히 목각인형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무엇을 만드는 것인지
정말 중금해 죽겠습니다. 쉬는동안 관심법이라도 배울것을 싶었습니다.
-그 시각 포장마차는 아이들의 작은 아지트가 되어버렸습니다. 마냥 들뜬 모습입니다.
저도 어려지고 싶습니다. 저 위에 앉아 노는 기분은 어떤 기분일지 궁금합니다.
그러는 사이~!!!
담임선생님보다 부스운영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뭉친 아이들은...
백종원의 골목식당급 부스운영 컨설팅에 직접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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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부스를 운영합니다. 직접 이용객이 되고 운영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참가비 1000원
대신 5000원을 부르다가 선생님들이 말리는 사태발생;;; 폭리는 아니된다...
(그리고 담임선생님은 뒤로 밀려나 그늘막을 치며 재기를 꿈꾸었다는... 전설이...)
-아예 가격표도 만들었습니다. 제 망토를 넘겨주었더니 더욱 그럴싸해졌습니다.
마치 나무인형팔이 소녀모드~!!! 담임선생님은 그렇게 렌즈밖으로...
-준우, 유찬이는 아예 작정하고 가격표를 들고 다니며 홍보합니다. 역시 여름캠프 통합챔피언 팀의
팀워크... 역할 분담도 기가 막힙니다. 아이구~!! 잘한다!!!
-재호... 아니.. 그건 내 이름이고... 재빈아~!!! 대체 왜 이리 심각한거니...
목각인형을 어쩌려고... 과연 무엇이 나오려나;;;
-수업전경이 비춰졌습니다. 드디어 나타난 담임선생님은 아이들의 창업 컨설팅을 받고,
다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눈 팔고 있습니다.
-아니... 처음에 아이들이 카드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며 놀랐습니다. 제 수준에서 판단
하기를 돈을 걸었나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만큼 포스가 끝내주는 모습이...
(그것도 하트 머리핀을 장착한 천사같은 모습과 대조되는.... 놀라운 모습 연출...)
-담임선생님을 뛰어넘는 실력을 선보이는 찬호입니다. 어째 먼저 목각인형가게를 차릴
기세로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분발하라 담임선생양반~!!!)
-오우~! 막판 바짝 만들어 작품평가를 받는 담임선생님입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의 표정은... 좋지 않습니다. 담임선생님 재창업 도전~ 실패~!!!
-그렇게 영업 종료를 앞두고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수업을 종료합니다.
다음주에는 다시 본진에서 만나요.
-RJae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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